문화시민세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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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민세상 칼럼 상세내용
제목 문화시민은 자유.민주 공동체의 지킴이
등록일 2016-03-03 17:22:31 조회수 368

■ 공동체 가치를 지켜내는 신뢰사회

2016년 연초의 북한 제4차 핵실험과 뒤이은 ICBM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엄중한 정세를 조성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여.야당, 국민이 상호 불신하는 이상한 갈등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북핵 공포로부터 대한민국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려는 시민정신에서 나온다. 자유 민주의 공동체 가치를 지키려는 시민정신은 바로 신뢰사회의 보루인 문화시민의식이다. 우리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 신뢰도가 높은 사회는 국가 위기에 강하고 높은 행복 지수를 유지한다. 신뢰도가 낮은 사회는 분노와 갈등으로 자멸하는 길을 걷는다. 대한민국의 신뢰지수는 매우 낮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몇 년 째 고수하고 있다. 금 수저, 흙 수저 란 말이 유행하고, 갑 질 논란과 패거리 정치 싸움이 되풀이 되고 있다. 북핵 도발에 일치단결해 소중한 자유와 민주를 지키려 하기보다, 안보를 당파정치의 볼모로 삼으려는 불신의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공동체를 지켜 주는 신뢰사회의 기반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있다.

사회적 신뢰의 기본단위는 가족이다. 압축성장의 산업화, 정보화 과정을 거치며 가족은 핵가족화, 다문화화, 저 출산, 고령화 등, 급격한 질적 구조적 변화의 와중에 있다. 이제는 가족 간의 대화단절, 가족 간의 왕래 감소와 같은 가족의 해체현상 까지 심각해지고 있다.

가족의 해체는 신뢰에 바탕한 공동체사회의 기반이 무너짐을 의미한다. 가족의 해체는 공동체 사회를 파편화하여 공동체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공동체가치가 몰락하면 신뢰사회는 더 이상 없다. 신뢰사회가 없으면 행복도 없다. 그러므로 가족의 해체현상을 중단 시키고, 가족과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회복시켜서 새롭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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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 앙상블 / 2015년12월5일 서초문화재단 대강당]


■ 공동체 문화의 소중함 지켜내기

자유와 민주를 존중하는 신뢰관계는 정직과 책임,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 가치가 살아 숨 쉴 때 사회적 에너지로 상승작용을 한다. 공동체문화의 소중함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바로 이와 같은 공동체 가치를 시민 개개인이 생활 속의 실천 덕목으로 일상화 하도록 하는데 있다. 오천년 유사 이래 한국인은 홍익인간의 애민사상, 요즘말로 인간존중사상을 전승돼 오고 있다. 공동체를 “의”로써 지켜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실천한 선비정신이나 두레정신이 한국인 특유의 공동체 문화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농경시대에서 산업화 과정을 거쳐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사는 지금, 우리의 공동체 문화 유전자는 본래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져 보인다. 학연, 지연, 혈연의 타락현상인 패거리 분노와 갈등의 얼굴로 변형돼 보인다. 그러나 유전자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다만 물질만능, 지나친 경쟁, 부패, 불공정한 관행, 흑백논리의 권위주의라는 감옥 속에 갇혀 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공동체 문화를 감옥으로 부터 해방 시켜야 한다. 그래야 정직한 사람이 대접 받고, 책임을 다하여 공동체를 수호하는 시민정신이 살아날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이타주의가 세상의 중심을 잡게 하고, 소외되고 그늘진 사람들과 사랑으로 나눔을 키워 나갈 불신의 어둠을 걷어내어 신뢰사회의 광명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일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가정에서부터 이 일은 시작 돼야한다. 학교교육도 평생교육도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공동체 가치 바로 세우기 학습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들이 새 시대에 맞는 공동체 가치를 학습하고 훈련 받을 수 있도록 온 나라가 힘을 모아야 한다.

자유를 향유하는 올바른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체적 인격자, 주인의식으로 무장한 민주시민이 해야 할 일(책임)과 해서는 안 되는 일(약속)을 분간 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버릇이 몸과 마음에 배도록 하는 일이 가족들 간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가족 간 소통의 기술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방식으로 습관들여야한다. 이들이 쌓이고 모아져서 국가위기에도 끄덕하지 않는 신뢰사회가 보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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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문화시민응원단 출범식 / 2015년10월31일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


■ 공동체문화와 신뢰사회와 문화시민운동

1997년 2002한일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출범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민주시민공동체의 일류시민정신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친절 질서 청결의 3대 덕목 실천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문화시민운동은 새마을운동과 같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소로 손님맞이하기, 선진형 한 줄로 서기, 지하철 질서 정착운동, 아름다운 화장실운동하면 누구나 안다. 그렇게 문화시민운동은 지속해서 세상을 변화 시켜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국 범위의 문화시민운동으로 평창올림픽을 응원하고 있다. 전국적 범위의 문화시민운동은 친절 질서 청결의 학습을 심화 시킬 것이다. 그로인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문화시민의 긍정적 에너지가 민주시민 공동체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신뢰사회로 다가갈 수 있다. 이 일에 참여하고 시작하는 첫 발걸음만으로 어떤 국가위기도 두려울 것이 없게 된다.

인간존중과 정직의 공동체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신뢰사회를 맞이할 것이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공동체는 어떤 위협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예컨대, 문화시민운동이 2년 전부터 시작한 다문화 가정과 일반가정, 소외 가정이 어울려 국악기를 배우는 사랑의 가족앙상블은 아직 시작 단계다. 그러나 이 앙상블에서 자라나는 공동체문화와 신뢰사회의 미래는 기대해도 좋다. 한국라이온스 여러분들의 문화시민운동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바람직하지 아니한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장 이 진 배

※ 본 원고는 LION 잡지에 게재한 것임.